(부동산/인구) 출생아 수 급감! 이제 인구감소 예상되는데 집값 하락하나요? <주민등록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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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주제

요즘 ‘저출산‘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아보고, 이게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보기로 하자. 단순 출산율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이제 출산율 반등에 성공하더라도 앞이 안 보이는 것 같다.

물론, 나같은 사람이 걱정한다고 달라질 일도 아니고 나라님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만, 어쩌면 지금이 마지막 of 마지막의 골든타임인 것 같은데 상황이 매우 안 좋으니 걱정이 아니 될 수 없다. 물론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으니 장기적으로 인구감소가 예상되는데 나는 어떤 액션을 취하고자 하는지 썰을 풀어보기로 한다.

 

신혼부부 출산에 관한 이야기는 아래 글에서 확인해보십시오(전국 0.71명, 서울 0.59명)

2021.05.05 - [부동산] - (부동산) 요즘 신혼부부 신혼집 아파트에서 시작하나요? - 신혼부부통계

(부동산) 요즘 신혼부부 신혼집 아파트에서 시작하나요? - 신혼부부통계

 

 

자세한 설명을 하기 전에 결론부터 정리하면,

- 지난 1년간 출생아 수는 약 25.8만 명이다.

- 이는 현 만 20세 인구(61.6만 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 숫자이며, 만 40세 인구(83.4만 명)의 1/3도 안되는 수치이다.

- 우리나 출생아 수 감소는 필연이며, 장기적으로 인구감소 역시 필연이다.

- 인구가 감소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더 중앙으로 몰려들게 되어 있다. 여력이 된다면, 계속해서 강남,서초,잠실,용산,여의도 등으로 한발자국이라도 더 거슬러 올라가야 된다.

 

 

#세대별 주민등록 인구를 확인해보자

통계청의 주민등록인구 현황을 확인해보자. 2021.4월 기준의 따끈따끈한 자료이다.

<통계청> 우리를 부양해줄 아이들 수를 봐라. 연금은 포기하자.

  - 60세(93.8만 명), 52세(93.2만 명), 50세(92.5만 명), 49세(9.19만 명) 순으로 인구수가 많다. 모두 

  - 60~70년대 생(40~50대)는 매년 80만 명 정도 태어났다.

  - 80~90년대 생(20~30대)은 매년 약 60만 명 정도 태어났다. 그 전 세대에 비해 약 20만 명 정도 줄었다. (30대 후반(83~84년생까지)은 40대들과 비슷한 약 80만명 정도다.)

  - 2000년대 들어서 40만 명대로 줄더니, 2015년 경에 30만 명대 진입, 급기야 코로나까지 겹친 2020년에는 26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엄밀히 말하면 이민을 가거나, 사망한 사람, 귀화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 부분은 넘어가기로 한다.

 

<출처 : 주민등록인구현황 2021.04>

만 나이 연령대	인구수(명)	비중(%)
0~9세 (10년대생)	3,891,405	7.5%
10~19세 (00년대생)	4,753,626	9.2%
20~29세 (90년대생)	6,761,949	13.1%
30~39세 (80년대생)	6,802,386	13.2%
40~49세 (70년대생)	8,244,087	15.9%
50~59세 (60년대생)	8,604,370	16.6%
60~69세 (50년대생)	6,918,145	13.4%
70~79세 (40년대생)	3,693,918	7.1%
80~89세 (30년대생)	1,766,149	3.4%
90~100세	266,065	0.5%

<통계청> 대한민국은 40,50대 힘이 막강하다.

 

# 출생아 수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출생아 수 늘어날 수 있을까?

출생아 수는 신혼부부가 많거나 결혼한 부부들이 아이를 많이 낳으면 늘어날 수 있다. 굳이 식으로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신혼부부가 아닌 부부나, 혼인관계가 아닌 사이에서도 출산은 가능하지만, 설명의 편의를 위해 신혼부부라 칭한다.

출생아 수 = ①신혼부부 × ②출산율

그렇다면, 출생아 수를 늘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될까? 신혼부부 수를 늘리거나, 신혼부부들이 아이를 많이 낳도록 해야한다. 하나씩 알아보자.

 

①신혼부부

신혼부부가 갑자기 늘어날 수 있을까?

지금 결혼적령기인 사람들이 결혼을 잘 안하려고 하는 문제는 허경영 같은 사람이라도 나와서 '결혼하면 1억 지급'이라도 해서 혼인율을 늘릴 수 있겠지만, 지난 1년간 태어난 아이들이 결혼할 즈음은 어떨까?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절대적인 사람 수가 적은데 신혼부부 수가 늘어날 수 있을까? 이제는 신혼부부의 절대 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 것도 매우 큰 폭으로 말이다.

 

좀 더 숫자로 정확하게 얘기해보면

 

만 0세 : 258,996명

만 10세 : 484,706명

만 20세 : 616,183명

만 30세 : 651,407명

만 40세 : 834,400명

만 50세 : 925,795명

만 60세 : 938,153명

 

<통계청> 만0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20년 뒤 대부분의 대학이 망할 것 같다.

 

만 나이 50~60세가 만 나이 20~30세를 낳았다. 대충 90만 명이 60만 명을 낳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만 나이 30~40세가 요즘 태어나는 아기들의 부모이며, 지난 1년 간 25.8만 명을 낳았다. 백번 양보해서 코로나 때문이라고 하더라도 그 전 1년도 29.2만 명 낳았을 뿐이다. 이 아기들이 커서 결혼 적령기가 되어 모두가 결혼한다고 치자. 인구 자체가 현재 만 30~40세의 인구의 절반도 되지 않기 때문에 신혼부부 절대 수는 무조건 감소할 수밖에 없다.

 

② 출산율

출산율은 어떨까? 요즘 신혼부부가 전국 평균 0.71명을 낳는다고 한다. 정말 어떤 파격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출산률 1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출산율 1명가지고 충분할까? 남녀가 결혼해서 1명의 아기를 낳는다는 얘기인데, 과연 이 정도 가지고 될까? 지금은 2명씩 낳아도 모자랄 판이다.

 

신혼부부 수가 늘어나기도 쉽지 않고, 출산율도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으니 우리나라 출생아 수 감소는 필연이다.

 

그 동안 계속해서 새로 태어나는 아이는 감소했지만, 인구가 줄지 않았던 이유는 의학발전으로 인한 평균 수명 증가로 노인들이 계속 나이를 먹으면서 살아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70대 노인들(평균 36.9만명)이 기대수명에 다다르는 시점이 언젠가 온다면 우리나라 인구감소는 필연적이다.

 

내가 보기에는 늦었지만, 그래도 지금이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인 것 같은데, 상황은 오히려 좋지 않다.

 - 결혼적령기인 사람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 조금 늦게 결혼한 사람들은 불임으로 아이 갖는 것이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고,

 - 아직은 어리지만, 10년 후 결혼할 나이가 되는 젊은이들은 페미 이슈로 갈등이 있다.(팃포탯 Tit for Tat)

 

지금 나라에서 큰 일 하시는 분들은 무슨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다.

 

 

# 그래서 투자 아이디어와 무슨 상관인가?

‘인구감소가 예상되니 집값 떨어진다.‘ 라는 얘기를 기대했다면 잘못 짚었다.

아마도 우리가 살고 싶어 하는 그 동네의 집값은 오히려 수요가 더 늘어서 더 비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도, 인구가 감소하면 지방이나 경기도 외곽 등 현재도 인구가 적은 지역의 인구가 더 줄 것이고, 이 지역에서 살던 사람들도 결국에는 그 지역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대도시로 가서 살게 될 것이다. 외곽은 아무도 살지 않아 자산가치가 쪼그라들 것이고, 사람들이 몰려드는 지역은 자산 가치가 더 오를 것이다. 고로 가능하다면 중심으로 계속해서 올라가야 한다. 단기간에는 쉽지 않더라도 차근차근 한 스텝씩 밟아서 중심(강남,서초,잠실,용산,여의도 등)에 들어가거나 최대한 중심에 붙어야 한다.